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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레쥬의 드류 헨리 임명, 왜 주목받는지?, 디자이너 정보 및 이력 정리

edt.Nova 2026. 4. 3. 09:00

 

 

패션 하우스의 크리에이티브 수장 교체는 늘 큰 뉴스지만,

이번 꾸레쥬 소식은 조금 더 결이 다르게 느껴져요.

2026년 3월 30일, 꾸레쥬가 드류 헨리를 새로운 아티스틱 디렉터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는데요.

 

공식 합류 시점은 2026년 5월이고, 첫 런웨이 컬렉션은 2026년 9월 파리 패션위크에서 공개될 예정이에요.

 

이번 인사가 더 흥미로운 이유는 단순히 새 디렉터가 왔기 때문만은 아니에요. 최근 몇 년간 꾸레쥬는 브랜드 이미지와 사업 면에서 다시 존재감을 키워왔고, 바로 그 흐름 위에서 새로운 챕터를 여는 타이밍이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꾸레쥬는 2021년과 2022년에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고, 2023년에는 매출이 두 배로 늘었다고 전해졌어요.

 

 


 

드류 헨리는 어떤 디자이너인가요

 

 

드류 헨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으로,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를 졸업한 뒤 피비 파일로가 이끌던 셀린 팀에서 경력을 쌓았어요. 이후 JW 앤더슨에서 레디투웨어 디자인 디렉터를 맡았고, 피비 파일로의 동명 브랜드 론칭에도 참여했어요.

 

가장 최근에는 다니엘 리 체제의 버버리에서 시니어 디자인 디렉터로 일해왔고요. 화려하게 전면에 서기보다는 실무와 완성도로 평가받아온 타입이라, 업계에서는 이미 조용히 주목받던 인물이었어요.

 

이 이력만 봐도 왜 꾸레쥬가 그를 선택했는지 어느 정도 감이 와요. 미니멀하고 정교한 감각, 실제로 입는 옷에 대한 이해, 그리고 동시대적인 실루엣을 다루는 능력이 모두 필요한 브랜드가 바로 꾸레쥬이기 때문이에요. 꾸레쥬가 그동안 쌓아온 미래적이고 직선적인 브랜드 이미지와도 꽤 잘 맞아 보여요.

 

이 부분은 공식 발표에서 프랑수아 앙리 피노와 CEO 마리 르블랑이 강조한 메시지와도 맞닿아 있어요. 둘 다 드류 헨리의 분명한 비전과 현재 패션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 평가했어요.

 

 


 

왜 이번 꾸레쥬 인사가 중요한가요

 

꾸레쥬는 니콜라 디 펠리체 시대를 거치며 다시 강한 패션 하우스로 존재감을 회복했어요.

 

특유의 퓨처리스틱한 유산에 클럽 감성, 바이커 무드, 젊은 실루엣을 더하면서 브랜드를 새롭게 읽히게 만들었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제품 카테고리와 리테일까지 함께 정비해왔어요. 즉, 지금의 꾸레쥬는 재정비 단계라기보다, 다음 성장을 어떻게 설계할지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 가까워요.

 

그래서 이번 꾸레쥬 인사는 ‘분위기 전환’보다는 ‘성장 후속 작업’에 더 가까워 보여요. 실제로 마리 르블랑은 2024년 11월부터 CEO를 맡아 브랜드의 다음 성장 국면을 이끄는 역할을 맡았고, 이번 드류 헨리 합류 역시 글로벌 확장과 브랜드 영향력 강화를 염두에 둔 선택으로 읽혀요.

 


 

앞으로 무엇을 기대하면 될까요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역시 2026년 9월 파리 패션위크 데뷔 쇼예요. 드류 헨리 본인도 “현대적이고, 실용적이며, 직접적으로 와닿는 작업”에 끌려왔다고 밝혔는데요. 이 말이 실제 런웨이에서 어떻게 구현될지가 중요해요.

 

개인적으로는 꾸레쥬가 너무 과하게 방향을 틀기보다는, 기존의 선명한 브랜드 코드 위에 더 정제된 현실성을 얹는 쪽으로 갈 가능성이 커 보여요. 셀린과 피비 파일로 라인을 거친 디자이너답게 절제된 구조감은 유지하되, 버버리에서 익힌 상업성과 글로벌 감각이 더해질 수도 있고요.

 

결국 이번 꾸레쥬 변화의 핵심은 새로움 자체보다, 브랜드 유산을 지금의 시장 언어로 얼마나 설득력 있게 다시 번역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봐요. 이는 드류 헨리의 커리어 흐름과 꾸레쥬가 처한 현재 위치를 종합했을 때 가능한 해석이에요.

 


 

한눈에 정리하면

이번 꾸레쥬 발표는 단순한 인사 뉴스로 보기엔 꽤 의미가 커요. 성장세를 되찾은 브랜드가 다음 단계를 준비하면서, 실무 경험과 동시대 감각을 모두 갖춘 디자이너를 전면에 세운 선택이기 때문이에요. 패션업계 안팎에서 드류 헨리의 첫 쇼를 기다리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어요. 당장 눈에 띄는 스타성보다, 브랜드를 오래 끌고 갈 수 있는 설계 능력에 기대가 모이는 인사라고 정리할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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